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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능

평양공연 중계방송 일정

2018년 4월 1일, 북한의 수도인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우리 예술단의 1차 공연이 열립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조용필 씨의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인 이번 평양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입니다.


그리고 소제목인 '봄이 온다'는 실제 계절도 봄이 오는 데다 남북 관계에서도 봄이 오길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남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은 오는 4월 1일 오후 5시 1,500석 규모의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합동공연은 4월 3일 1만 2,309석 규모인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며 공연은 각각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동평양대극장<동평양대극장, 사진출처-wikimapia.org>


류경정주영체육관<류경정주영체육관, 사진출처-www.uritours.com>



북측 예술단 명단은 아직 모르지만 남측 예술단 명단에는 기존에 공개된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과 알리 외에도 강산에, 김광민이 더해져 총 11팀이 평양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평양공연 편성표<평양공연은 녹화방송으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 실황은 남북이 공동으로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녹화 방송하고 장비는 조선중앙TV가 제공하고 촬영·편집은 MBC에서 한다고 합니다.


이번 평양공연에서 이슈가 된건 남측 예술단의 선곡리스트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선곡리스트는 우리 정부의 사전조율을 거친 뒤 남북이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방향이였는데 북한이 아래 선곡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레드벨벳 - 빨간맛<레드벨벳 - 빨간맛, 빨간색은 북한을 상징하는 색인데..>

백지영 - 총맞은것처럼<백지영 - 총맞은것처럼, 북한에서는 농담으로라도 가능할까..?>


선곡 선정과 협의의 의도야 어찌되었든 간, 우리측 예술단의 대중적인 공연이 북한 주민들에게 좋은 의미로 전달되고 남북평화에 큰 기여를 하길 기원합니다.